플랫폼택시 100%와 자율주행 20.5%, 같은 ‘도입률’로 읽으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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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첫 정규 ‘2025년 첨단모빌리티 현황조사’를 발표했습니다. 플랫폼택시 도입률은 100%, 택시형 수요응답형교통은 99.4%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자율주행은 20.5%, 통합교통서비스는 23.0%입니다. 이 비율은 앱 이용자 수나 차량 점유율이 아니라 조사 대상 161개 지방정부 가운데 해당 서비스가 도입된 지역의 비중입니다.
조사는 특별·광역시 8곳과 그 밖의 시·군 153곳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첨단모빌리티’에는 버스형·택시형 수요응답형교통,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 공유자전거, 플랫폼택시, 2시간 미만 비대면 차량공유, MaaS, 자율주행이 포함됩니다. 서로 다른 운송방식 여덟 가지를 한 이름 아래 모았기 때문에 숫자의 정의를 먼저 봐야 합니다.
조사 이름과 데이터 기준일은 한 해 차이가 납니다
따라서 오늘 발표된 100%를 2026년 8월 현재 모든 읍·면에서 같은 앱과 차량을 즉시 호출할 수 있다는 뜻으로 바꾸면 안 됩니다. 조사 보고서가 말하는 것은 2024년 말 지방정부 단위의 도입 여부입니다. 운영시간, 세부 구역, 사업자와 예약 방식은 그 뒤에 바뀔 수 있습니다.
여덟 서비스의 도입률은 이런 간격을 보였습니다
플랫폼택시는 별도 정류장이나 차량을 지방정부가 새로 깔지 않아도 민간 플랫폼이 기존 택시와 연결할 수 있어 전국 도입으로 집계됐습니다. 택시형 DRT도 기존 택시 자원을 이용해 교통취약지역의 요청에 탄력적으로 대응합니다. 울릉군을 제외한 160개 지방정부에서 운영돼 99.4%가 됐습니다.
버스형 DRT는 고정 노선의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중소도시와 군에서, 공유자전거·공유 PM·차량공유는 이용 수요가 밀집한 특별·광역시에서 더 활발했습니다. 같은 도입률 표에 있어도 한쪽은 교통 공백을 메우는 성격이고 다른 쪽은 높은 도시 수요를 바탕으로 합니다.
차량 대수, 하루 호출 성공률, 요금, 배차시간과 장애인 접근성은 별도 정보입니다. 지역이 도입됐다고 집 앞까지 서비스 범위가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자율주행은 지정 42곳과 운영 27곳을 나눠 봅니다
2024년 말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전국 42곳이었습니다. 그중 실제 자율주행 서비스가 운영된 지구는 27곳입니다. 지정은 제도적으로 실증을 허용한 구역이고, 운영은 그 안에서 서비스가 제공된 상태이므로 두 숫자는 같지 않습니다.
운영 서비스는 노선형 53.7%, 수요응답형 35.2% 등 여객운송이 중심이었고 68.5%는 무상운송 방식이었습니다. 이 수치는 27개 운영 지구의 구성에 관한 조사값이지, 어느 자율주행차든 무료로 탈 수 있다는 전국 공통 규칙이 아닙니다. 노선과 예약, 탑승 대상은 각 실증사업 안내를 따라야 합니다.
정류장까지 500m 이내 접근, 하루 3회 이상 운행, 생활거점까지 1시간 이내 이동, 대중교통 수준 요금 가운데 하나라도 충족하지 못하는 500m 격자를 DRT 필요지역으로 분류하는 방법론입니다. 인구 250명 이상은 버스형, 50~250명은 택시형 검토 기준으로 제시했습니다.
만족도와 기반시설은 또 다른 층의 정보입니다
이용자 설문에서 전반적인 서비스 만족도는 70점 이상이었고 플랫폼택시가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DRT, 차량공유, 공유자전거, 공유 PM 순이었습니다. 다만 많이 알려진 서비스가 반드시 모든 지역에서 대체교통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DRT는 대도시 인지도가 낮았지만 미이용자의 향후 이용 의사는 다른 서비스보다 높았습니다.
버스 도착정보 단말기는 조사대상 정류장의 31.5%에 설치됐습니다. 전기차 충전기는 39만 7,519대였고 그중 급속 충전 비중은 10.6%, 수소차 충전소는 200곳이었습니다. 전국 총량은 현재 내 주변의 고장 여부나 대기시간을 알려주지 않으므로 실제 이동일에는 운영기관의 실시간 정보를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휴대전화 충전 용품, 자전거 헬멧, 접이식 우산은 예약 확인과 짧은 환승을 돕는 일반 이동용품입니다. 어느 지역에서 호출이 잡히거나 공유자전거가 남아 있다는 보장은 아닙니다. 이번 조사에서 얻을 수 있는 핵심은 ‘첨단’이라는 이름보다 지역 여건에 따라 맞는 서비스가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플랫폼택시의 전국 도입, 농어촌의 택시형 DRT, 도시의 공유 이동수단, 시범지구 안의 자율주행은 서로 다른 경로로 퍼졌습니다. 도입률을 비교할 때는 지역 단위 분모, 데이터 기준연도, 지정과 운영의 차이를 함께 봐야 오늘 내 이동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