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성북로가 세계 음식길이 된다, 누리마실에서 달라진 한 가지
제18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이 2026년 6월 7일 일요일 성북로 일대에서 열립니다. 서울시 펀서울 안내는 운영 시간을 11:00부터 20:00까지, 장소를 성북동주민센터 건너편부터 홍익중고 앞 버스정류장까지의 성북로 일대로 표시합니다. 대상은 누구나, 요금은 무료입니다.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약 341m라는 교통 정보도 함께 안내돼 있어 대중교통 방문을 먼저 고려할 만합니다.
공식 설명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매개로 시민들이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축제라고 소개합니다. 단순히 길거리 음식을 먹는 행사가 아니라 대사관 음식부스, 지역가게 음식부스, 문화 체험, 퍼레이드, 거리공연, 플리마켓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구조입니다.
올해 눈에 들어오는 건 기후미식 특별존
누리마실에서 놓치기 쉬운 변화는 음식의 종류보다 음식이 놓인 맥락입니다. 서울시 안내 이미지 설명에는 '기후미식 특별존'이 함께 언급됩니다. 성북으뜸요리사처럼 지역가게가 참여하는 음식부스, 우리상생요리사처럼 기후미식 특별존으로 구성되는 공간, 별별모험으로 불리는 세계문화체험, 별별마켓으로 소개된 글로벌 마켓이 프로그램 안에 들어갑니다. 올해는 음식 취향을 고르는 일과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생각하는 일이 나란히 배치된 셈입니다.
행사 시간이 9시간으로 길지만, 거리 축제는 테이블 회전과 대기줄이 시간대별로 크게 달라집니다. 점심 시간에는 음식부스가 붐비고, 오후에는 문화 체험과 플리마켓 동선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퍼레이드와 개막식, 거리공연은 특정 시간대에 몰릴 가능성이 있으므로, 먹거리만 보러 가는지 공연까지 볼 것인지에 따라 출발 시간이 달라집니다.
생활 장면으로 보면 이 축제는 식사 자리와 산책이 섞입니다. 한 손에는 음식을 들고, 다른 손에는 지도나 휴대폰을 들게 되는 구조입니다. 다회용 컵, 물티슈, 접이식 장바구니, 작은 보냉백, 아이와 함께 쓸 미니 손수건, 카드지갑처럼 손이 자유로워지는 물건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다만 축제 본문에서 특정 상품을 사야 한다는 식으로 이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핵심은 긴 거리 동선에서 쓰레기와 손짐을 줄이는 방식입니다.
차량보다 보행 동선을 먼저 잡아야 한다
성북로 일대에서 열리는 행사라면 차량 접근보다 보행 동선이 먼저입니다. 서울시 안내는 장소를 성북동주민센터 건너편부터 홍익중고 앞 버스정류장까지로 잡고 있습니다. 해당 구간을 왕복할 계획이라면 처음부터 끝까지 둘러본 뒤 다시 먹고 싶은 부스로 돌아가기보다, 음식부스와 공연 구역을 나누어 보는 편이 덜 지칩니다. 아이 동반 방문자는 화장실 위치와 쉼터, 그늘이 있는 구간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하나 오해하기 쉬운 점은 무료 행사라고 해서 모든 음식이 무료라는 뜻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입장과 참여는 무료로 안내되지만 음식 판매, 체험 물품, 마켓 구매는 각 부스 운영 방식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여러 나라 음식을 조금씩 맛보려면 현금과 카드 사용 가능 여부, 재사용 용기 반입 가능 여부, 대기줄 위치를 현장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은 이번 일요일 하루만 열리는 거리형 축제입니다. 11:00부터 20:00까지라는 긴 시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음식, 공연, 퍼레이드, 기후미식 특별존이 한 길에 겹쳐 있다는 점입니다. 방문 전에는 성북로의 시작과 끝, 보고 싶은 프로그램, 식사 시간대를 나눠 잡아두면 축제를 더 밀도 있게 볼 수 있습니다.